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도착한 이들은 "본사 대외홍보책임자를 만났고, 그가 6일 본사 항의방문 때 CEO와 면담을 주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항의방문단의 성명을 내일 런던에서 열리는 레킷벤키저 연례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전하고 의장이 성명을 읽어주겠다는 요구도 받아들였지만 주총 행사장 입장은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실과 옥시의 전·현직 이사진, 영국 본사의 이사진이 한국 검찰에 형사 고발됐다는 점 등을 알리고 본사 차원의 책임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레킷벤키저 이사진에 대한 고발장을 런던검찰에 접수하고 다음날에는 런던 교외의 레킷벤키저 본사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