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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사면 공방 속 "이병기 실장이 MB 인수위에 청탁" 보도

입력 2015-04-25 10:31

수정 2015-04-25 10:32

성완종 사면 공방 속 "이병기 실장이 MB 인수위에 청탁" 보도
성완종 사면

성완종 사면



'성완종 리스트' 논란이 성완종 사면 주체에 대한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완종 사면에 이병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개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한겨레는 성완종 전 회장 측근의 말을 인용해 "2007년 이뤄진 성 전 회장의 2차 사면은 당시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있던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최측근을 통해 인수위에 성 전 회장의 사면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이 측근은 "2007년 12월25일 성 전 회장으로부터 '사면을 받게 될 것 같다'는 전화 연락을 받고 경위를 물었더니 '이병기 고문이 힘을 썼다'고 말했고, 하루이틀 뒤 충남 서산농협 스카이라운지에서 성 전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거듭 물었더니 '이 고문이 힘을 써준 것이 맞다'고 거듭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병기 실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사면을 청탁할 위치에 없었다"면서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성 전 회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 사면을 받았다. 한 정권에서 같은 인물이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는 건 드문 일이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지난 22일 성 전 회장의 2007년 특별사면은 노무현 정부 작품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번지고 있다.

성완종 사면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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