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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모녀 동반자살 기도…딸 숨지고 어머니 중태

입력 2015-01-25 19:49

25일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모텔에서 A씨(43·여)와 딸(25)이 쓰러져 있는 것을 김모(51)씨가 발견했다.



김씨는 "A씨 남편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모텔에 달려가 방문을 열어보니 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발견되기 직전 남편에게 전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딸은 숨지고 A씨는 중태다.

방안에는 다 탄 번개탄과 함께 '죄송하다. 이 돈을 방값을 내라'라고 적힌 메모, 현금 30만원 등이 놓여 있었다.

이들은 인근에 살고 있으며 24일 밤 이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딸이 최근 지병으로 시력을 잃는 바람에 상심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bgipar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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