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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볼라 확산 공포, 에볼라 발생국서 ITU 참석차 대거 방문 '긴장감↑'

정안지 기자

입력 2014-10-17 13:38

부산 에볼라 확산 공포, 에볼라 발생국서 ITU 참석차 대거 방문 '긴장…
부산 에볼라 확산 공포, 에볼라 발생국서 ITU 참석차 대거 방문 '긴장감↑'

부산 에볼라 확산 공포, 에볼라 발생국서 ITU 참석차 대거 방문 '긴장감↑'



부산에서 개최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를 앞두고 보건당국에 에볼라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발병국적 참가자들이 대거 방문한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90여명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그 가운데 51명이 사망한 나이지리아, 세네갈, 콩고가 에볼라 관리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보건당국이 밀착 발열감시를 하기로 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출신 참가자는 35명이지만, 관리대상국에서 제외된 나이지리아, 세네갈, 콩고 참가자는 무려 176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보건당국은 물론 부산시민과 국민들의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ITU 전권회의 개막을 나흘 앞둔 16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 행사장에서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이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ITU 전권회의 개막 전에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사실상 마지막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서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병국 참가자 가운데 고열 환자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하고, 발열 감시부터 환자 확인·이송·격리 입원·치료 과정 점검했다.

현장에는 ITU 전권회 자원봉사자와 보건소 직원,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직원 등 100여명이 숨을 죽인 채 훈련을 지켜봤다.

복지부는 앞서 15일에도 미래창조과학부·부산시·부산시 보건소·거점 의료기관·지역 의사협회 및 약사협회 등과 잇달아 회의를 열어 에볼라 관련 준비·협조 사항들을 논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행사 기간 발병국 참가자에 대해 최소 하루 두 번씩 직접 대면,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동선을 확인할 것"이라며 "또 공식 행사 이외 가능한 외부 출입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내국인도 3개국(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방문 후 21일안에 내열이 나는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에볼라핫라인(☎043-719-7777)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비상에 "부산 에볼라, 비상이네요", "부산 에볼라, 설마 넘어오는 건 아니겠죠?", "부산 에볼라, 진짜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부산 에볼라, 좀 무섭네요", "부산 에볼라, 이번에 우리나라로 넘어오면 아시아로v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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