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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공항에 착륙 조종사 '앗~ 실수'

장종호 기자

입력 2013-11-24 10:49

수정 2013-11-24 10:49

엉뚱한 공항에 착륙 조종사 '앗~ 실수'


미국 보잉사 소속 화물기가 착륙 예정 공항이 아닌 다른 공항에 착륙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보잉사의 대형 747 화물기 '드림리프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저녁 착륙 예정 공항이던 캔자스 주 비치펙토리 공항에서 9마일 떨어진 제임스 자바라 공항에 착륙하고 말았다고 LA타임즈 등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당시 관제탑은 기장에게 "비치펙토리 공항에 내린 것이 맞느냐"고 물었고 기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관제탑이 "자바라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자 그제서야 기장은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렸다.

하지만 또다른 문제가 있었다.

자바라 공항은 대형 화물기가 이륙하기에는 활주로가 짧았기 때문. 결국 보잉사는 비행기에 탑재한 화물을 내려 무게를 줄인 다음 재이륙을 시도, 이날 밤 당초 목적지로 향했다.

현재 보잉사와 미 연방항공청이 사건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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