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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TG 등 대형차, 중고차 잔존가치 큰폭 하락

이현호 기자

입력 2011-08-24 11:29

수정 2011-08-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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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TG 등 대형차, 중고차 잔존가치 큰폭 하락


그랜저TG와 오피러스 등 대형세단의 중고차 잔존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23일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그랜저TG와 오피러스, 뉴체어맨, 제네시스, SM7 뉴아트 등 대형세단의 8월 중고차 잔존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와 소형차 중형차 등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형차의 이 같은 가파른 하락세는 주목된다.

특히 'SM7 뉴아트'와 '제네시스' 등 대형 중고차는 그동안 꾸준한 인기가 지속돼왔으나, 8월에는 잔존가치가 70%를 나타내 60%대 진입이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대형세단의 가치 하락세는 올 여름 잦은 폭우가 내리는 등 침수 피해가 심각했던데다,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연이은 대형세단의 신차 출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09년식 SM7 뉴아트 LE는 8월 평균거래 가격이 2100만원으로 7월의 2270만원보다 5% 감가됐다. 통상적으로 중고차 잔존가치가 1개월에 1%씩 줄어드는 것에 비하면 놀라운 감가 속도라는 게 중고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형 에쿠스 역시 지난 7월보다 140만원 저렴해진 5300만원에 거래돼 잔존가치가 80%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연초 '그랜저HG'와 하반기 '올뉴SM7' 등 대형 신차출시 효과, 중고차 수요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고유가의 지속, 기상악화로 인한 수요 저하 등 악재가 겹쳐지면서 가장 민감한 대형차의 감가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 ysha@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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