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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혁명, 교육도 스마트하게 만든다

남정석 기자

입력 2011-06-29 13:09

수정 2011-06-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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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혁명, 교육도 스마트하게 만든다







스마트 혁명은 교육환경도 급속히 바꿔놓고 있다.

기존의 단조로운 텍스트와 사진의 한계를 뛰어넘어 좀 더 재밌고 유용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이 봇물 터진듯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수업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활용하는 스마트 교실도 등장하고 있다. 2014년까지 스마트 러닝을 포함한 이러닝(e-Learning) 시장은 세계적으로 65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대구고등학교에 갤럭시탭을 통해 스마트 스쿨을 구축했다. 교과 교실제 솔루션, 교육 콘텐츠 무선 공유 등 다양한 교육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탭(7인치) 100대를 공급했다. 국내 최초 교과 교실제 솔루션인 '학생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교사들은 RFID(주파수를 이용한 ID 식별 시스템)를 이용한 학생들의 전자 자동 출결 관리, 상-벌점 관리가 가능하다.

또 교사와 학부모간 쌍방향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학교 측은 각종 성적표나 가정 통신문 등을 발송할 수 있다. 이밖에 갤럭시탭에 저장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교실에 설치된 TV나 프로젝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KT는 이화여대에 국내 최초 스마트폰 체험 및 강의-학습 전용공간인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했다. 다양한 최신형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직접 체험하며 비교해 볼 수 있고,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대해 초보자용 기본 강의 및 기능별 심화 강의와 매월 정해진 테마에 따라 진행되는 테마 강의를 진행한다.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스마트 러닝'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교육 콘텐츠의 제작 및 제공,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수업 방식 개발, 교육 효율성 향상을 위한 IT 통신기술 적용 등 스마트러닝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7월1일부터 15일까지 교사 등 교직원 대상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 신청을 받아 선발된 100~200여명은 7월25일부터 8월5일까지 2주간 서울에서 스마트러닝 관련 콘텐츠 개발 및 활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솔루션이나 서비스 개발 이외에도 게임 등을 응용해 재밌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도 많이 나오고 있다. 알파클라우드가 정상JLS와 함께 선보인 '워드파워(Word Force)'와 '파이 파이터(Pie Fighter)'는 자연스레 영어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개발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외계인 우주선이 아군의 기지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적의 우주선을 미사일, 빔 등의 무기로 격추시키는 슈팅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새 영어단어가 익숙해진다. 이를 활용한 영어게임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디지탈아리아는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아이패드용 이북, '걸리버 - 소인국편:3D'를 출시했다. 걸리버 여행기를 원작으로 해 정교한 3D 애니메이션과 흥미요소가 포함된 게임미션이 결합돼 신개념 인터랙티브 팝업북으로 나왔다. 영어와 한국어가 함께 나오며, 이야기 사이사이에 퀴즈와 게임이 나온다. 7월7일까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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