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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성과 권위, 제17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이 17~19일 빅매치

나성률 기자

입력 2011-06-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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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성과 권위, 제17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이 17~19일 빅매치
노태경

최고의 명성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17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이 17~19일 사흘간 광명 벨로드롬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국내 1호라는 전통과 함께 스포츠조선배는 그동안 스타의 산실이자 등용문으로서 18년 벨로드롬 역사와 함께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종전과 달리 슈퍼특선반 전원이 총출동. 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벨로드롬 제왕을 가리기엔 더 없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 결승 못지 않게 예선과 준결에서도 두터워진 선수층 탓에 그 어느때보다 피말리는 접전과 명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큰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대상경주의 백미라 볼 수 있는 지역간 패권 다툼. 최근 폭발적 기세인 김해팀의 가세로 올초 유력시되던 호남과 계양팀의 양강구도가 무너지면서 삼국시대로 재편된 모습이다. 수도권과 영-호남으로 이어지는 삼국시대의 서막은 앞으로 최고의 흥행카드로 팬이나 선수들에도 많은 볼거리와 뒷이야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과연 어느팀이 벨로드롬 최강이자 명문팀으로 공인받을 수 있을까. 또 우승상금 1200만원을 놓고 벌이는 이 꿈의 무대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계양팀-플레이 메이커 이욱동 컴백 큰힘!

월,화,수 피스타 적응 훈련과 영종도 방향의 80㎞ 장거리 도로 주행을 통해 전술과 체력적인 부분을 동시에 가다듬었다. 무엇보다 팀의 핵심으로 공-수 조율의 탁월한 능력을 지닌 이욱동의 가세가 큰 힘이다. 그동안 급조된 팀이란 우려섞인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최고의 조직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가지 아킬레스건이라면 예선과 준결승에서 호남과 김해팀이 뭉치는 횟수가 많기에 이 숫적 불리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주축 이욱동과 무관의 아쉬움이 있는 양희천의 각오가 대단하다.

▶호남팀-더이상 물러설곳 없다. 비장한 각오!

무등산 도로훈련코스에서 지속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각자 스케줄에 따라 주행훈련 및 웨이트 등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호남팀이 자랑하는 영건 삼인방(노태경 이명현 송경방)의 지난대회 결승진출 실패는 충격적이라 표정들이 전과 달리 무척 진지하다. 전법적으로 예선과 준결승에 강세를 나타내는 유형들이란 점은 호남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전략가인 김민철 김배영의 공백이 아쉽다. 특히 상대선수들의 강력한 견제나 기습 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무관 노태경과 송경방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김해팀-두려울 것 없다. 팀 분위기 최고!

과거 벨로드롬 위주의 훈련에서 도로 중심의 강도 높은 체력훈련으로 큰 효과를 봤다. 리더인 박병하의 운영불안을 황순철이 보완해주고 여기에 첨병역활을 충실히 수행하는 이현구의 가세로 짜임새가 더해졌다.

뭉칠수록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회차를 거듭하며 자신감도 충만한 상황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사각에 위치해 견제를 덜받는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며 에이스 박병하의 광명 접수에 팀 사활을 걸 전망이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이욱동 ◇노태경 ◇박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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