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폭행해 징역을 살았던 마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출소 후 처음으로 프로 골프대회 정상에 올랐다.
카브레라는 17일(한국시간) 영국 하트퍼드셔의 핸버리 마너 메리어트 호텔&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레전즈 투어 폴 로리 매치 플레이 결승에서 제임스 킹스턴(남아프리카공화국)을 3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2007년 US오픈, 2009년 마스터스에서 2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올해 54세의 카브레라는 2021년 체포돼 30개월 징역을 살고 작년 8월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