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는 4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펼쳐진 KLPGA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2022년 7월 오구플레이로 자격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KGA(대한골프협회)에 이어 KLPGA에서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되면서 지난 3월 모든 징계를 소화했다.
방신실 황유민과 한 조가 된 윤이나는 티 오프 전 갤러리를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경기를 시작했다. 윤이나는 2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으나, 4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1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에선 11번홀(파4) 버디로 1타를 더 줄였다.
"방신실 황유민과 중간중간 대화를 나눴다. 홀아웃 뒤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는 것에 감사함, 안도감이 들었다"고 밝힌 윤이나는 "제가 다시 선수로 살아갈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개인의 성과보다는 골프 발전을 위해 힘쓰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