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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 나서는 김효주, '대상 경쟁' 박민지 김수지에 이정은까지 가세[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프리뷰]

정현석 기자

입력 2022-10-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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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 나서는 김효주, '대상 경쟁' 박민지 김수지에 이정은까지 가…
SK네트웍스 서울경제레이디스 클래식 공식 포토콜 김효주 김수지 이가영 이승연 최예림 이정은6 유해란. 제공=KLPGA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LPGA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이 27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긴 역사 답게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초대 챔피언 신지애(34)를 필두로 대회 유일한 다승자 김하늘(34), 이정은5(34), 허윤경(32), 이정민(30), 이승현(31), 최혜진(23), 장하나(30) 등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 얼굴들이 이 대회를 통해 정상에 섰다.

생애 첫 우승의 김송연(25)과 박 결(26)), 4년 만에 우승 신고를 한 김혜윤(33) 등 새로운 스타 발굴의 장이기도 했다.

총 10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7)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조금 더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는 마음으로 하다 보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담 증세로 고생한 적 있는 김효주는 "라운드 전후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받고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컨디션과 체력 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대회에서 투어 데뷔 6년 만이자, 104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효주(25)의 지속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유효주는 "우승하고 바로 출전하는 대회라 조금 더 긴장이 되는 것 같다"며 "제주도 대회는 아무래도 바람이 관건이다. 코스 레이아웃도 까다로운데, 바람을 잘 이용해서 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 2회를 포함해 모두 톱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수지(26)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굳히고, 상금순위 1위 박민지(24)를 추격한다는 각오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후 2주 간 쉰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복귀한다. 훈련 중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지난 주 대회를 걸렀지만 이번 대회는 출전을 강행한다. 상금왕 굳히기와 함께 대상 부문 역전을 노린다.

핫식스 이정은6(26)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약 6개월 만에 다시 한번 KLPGA 무대에서 지난해 김효주 처럼 우승을 차지할 지 관심을 모은다.

이정은6는 "사실 요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직 샷이나 퍼트 감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조금 부족하다. 좋은 기억이 많은 제주에서 에너지를 받고 싶다"고 희망했다. 2022시즌 KLPGA투어가 단 3개 대회만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상, 상금, 신인상까지 각종 타이틀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위권 선수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본 대회 출전을 예고해 골프 팬들의 눈길을 끈다.

대상포인트 3위, 상금순위 4위의 실력파 유해란(21)과 1상금순위 톱10 임희정(22)에 박지영(26), 정윤지(22), 지한솔(26), 홍정민(20), 이가영(23)도 우승을 노린다.

꾸준한 톱10 실력파 이소미(23)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노린다. 신인상 경쟁 중인 루키 이예원(19)을 필두로, 고지우(20), 마다솜(23) 등이 우승과 함께 신인상 포인트 270점 확보를 노린다.

이슬기2(21), 이승연(24), 최예림(23) 등 SK네트웍스 소속 선수들은 스폰서 개최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템퍼가 준비한 1000만 원 상당의 '매트리스 & 모션베드'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지난 2017년 본 대회 2라운드에서 이정은6가 기록한 코스레코드(9언더파 63타)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핀크스 골프클럽이 제공하는 '포도호텔 로얄스위트룸 숙박권(2박)'이 제공된다.

2번 홀 첫 홀인원 주인공에게는 프레드릭 콘스탄트에서 제공하는 3300만 원 상당의 매뉴팩처 투르비용이 주어진다. 14번 홀에는 뱅골프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아이언 세트'가 걸렸다. 17번 홀의 첫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내쇼날 모터스가 준비한 BMW 차량이 걸려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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