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으며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61타는 2014년 김효주(26)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기록한 LPGA투어 메이저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
이정은은 2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27타로 아리야 주타누간, 파자리 아난나루간(이상 태국)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 US여자오픈 첫 우승 이후 2년 만의 LPGA 정상 도전. 선두를 끝까지 지키면 두 번째 우승도 메이저대회에서 이루게 된다.
이정은은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너무 완벽한 경기를 치른 것 같은데, 오랜만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한 하루였다. 메이저 최저타수 기록을 세웠다는 게, 잊지 못할 하루일 것 같다. 이틀 남았으니 오늘 감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마무리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