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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김민선, 이소영 맹추격 뿌리치고 3년2개월 만에 KLPGA 투어 우승

김진회 기자

입력 2020-07-05 17:20

수정 2020-07-05 17:27

장타자 김민선, 이소영 맹추격 뿌리치고 3년2개월 만에 KLPGA 투어 …
5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김민선.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장타자 김민선(25·한국토지신탁)이 부활했다.



김민선은 5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공동 2위 이소영(23)과 성유진(19)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선은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 김민선이 KLPGA 투어 정상에 오른 건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이후 3년 2개월 12일 만이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한 김민선은 2번 홀 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침착했다. 3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후반 초반에도 김민선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10번홀과 11번홀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12번 홀과 15번 홀에서 각각 1타씩을 잃으며 이소영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민선은 더 이상 보기도 범하지 않았고,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17번 홀에서 타수를 잃을 위기에서 파를 기록한 김민선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확실하게 찍었다. 차분하게 파를 기록하며 한 타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0·롯데)은 8언더파 208타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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