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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페덱스컵 PO 최종전 2R 공동선두…"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18-09-22 10:04

우즈, 페덱스컵 PO 최종전 2R 공동선두…"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 사진제공=스포티즌

타이거 우즈(미국)가 5년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우즈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5언더파 65타로 리키 파울러(미국)와 공동 선두였던 우즈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이날 세 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왕중왕전' 투어 챔피언십에 5년 만에 출전했다.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의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우즈는 전날처럼 18번 홀을 이글로 마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9m 이글 퍼트가 홀 컵을 약간 비켜 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버디를 기록한 우즈는 로즈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치는데 만족해야 했다. 관중들은 우즈의 공동 선두가 확정되는 순간 최고의 함성으로 우즈를 반겼다.

우즈는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 현재 컨디션을 차분히 유지해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로즈와의 동반 라운드는 재미있을 것이다. 로즈와는 매우 오랫동안 함께 경기를 해 온 좋은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한 로즈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세 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로즈는 "팬들이 우즈가 다시 플레이하고 우승 경쟁을 하는 것에 흥분하고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우즈는 현재 완벽히 회복한 것 같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관중들은 우즈의 최고의 샷을 보는 것을 즐길 것이다. 나 또한 그와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로즈는 "3라운드는 흘러가는 대로 따라 갈 것이다. 경기에는 많은 방해 요소가 있을 것이다. 샷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나는 내 게임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것이 나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두 타 차 3위(5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4명이 공동 4위(4언더파 136타)로 뒤를 이었다.

파울러는 두 타를 잃어 공동 8위(3언더파 137타)로 밀렸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공동 10위(2언더파 138타), 케빈 나(미국)는 19위(이븐파 140타)에 올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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