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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뉴질랜드 여자오픈 우승

김진회 기자

입력 2013-02-10 15:47

수정 2013-02-10 15:47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각)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해 2위 에밀리 루이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ALPG)가 공동 주관했다.

2라운드까지 배선우(한국)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린 리디아 고는 이날 전반과 후반에 각각 2타씩 줄여 선두를 굳게 지켰다. 2009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뉴질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선우는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직 아마추어 신분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1월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여자 프로대회,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 이어 다시 한 번 프로 무대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LPGA 투어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로 유명한 샤이엔 우즈(미국)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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