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꽃미남 샷' 홍순상 KPGA 스바루클래식 우승

박재호 기자

입력 2011-06-05 18:57

'꽃미남 샷' 홍순상 KPGA 스바루클래식 우승
◇스바루 클래식에서 우승한 홍순상. 사진 제공=KPGA

본인은 정작 "탤런트 송일국 닮았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냥 웃는다. 얼굴만큼이나 실력도 좋은 '꽃미남 골퍼' 홍순상(30·SK텔레콤)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2년만에 우승했다. 5일 경기도 용인 지산 골프장(파71)에서 끝난 스바루 클래식에서 합계 8언더파로 우승했다. 2007년 액스캔버스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뒤 2009년 KPGA선수권에서 2승째, 이번이 3승째다.



올해 들어 홍순상은 완전히 변신했다. 비거리가 10~20야드 훌쩍 늘었다. 백스윙은 오히려 줄었는데 거리는 더 늘었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다진 몸매에서 파워풀한 스윙이 나오고 있다. 홍순상은 원래부터 연습량으로 승부를 보는 노력형 골퍼다. 지난해 최경주의 초청을 받아 미국 텍사스주 탤러스에서 특별훈련을 할 때도 벙커에 한번 들어가면 온 몸이 땀에 배일 정도까지 벙커샷 연습을 해 '원조 연습벌레' 최경주로부터 칭찬도 들었다.

얼굴은 잘 생긴 미남형이지만 그렇다고 사교성이 넘치지도 않는다. 누구보다 착실한 골퍼로 유명하다.

이날 홍순상은 3타를 잃었지만 추격자들도 어려운 핀위치로 인해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류현우(30·토마토저축은행)와 최혁재(26) 등 공동 2위권을 2타 차로 따돌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