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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과 클롭 너무 비싸!" 잉글랜드 대표팀 '순혈주의'의 역공. 램파드+제라드 어때?

류동혁 기자

입력 2024-07-23 17:49

"펩과 클롭 너무 비싸!" 잉글랜드 대표팀 '순혈주의'의 역공. 램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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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펩과 클롭, 너무 비싸!'



잉글랜드 차기 사령탑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계속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상황은 복잡하다.

일단 3명의 유력 후보가 있었다. 영국 가디언지는 최근 '에디 하우, 그레이엄 포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유력 후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다면 잉글랜드 축구협회 최종 후보 명단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단, 에디 하우 감독은 뉴캐슬의 현 사령탑이라는 점이 걸린다. 뉴캐슬은 에디 하우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직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포터는 지도력에 의심이 있다. 투헬 감독 역시 협상에서 불투명하다.

그러자, 순혈주의와 능력주의가 충돌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과 데일리 메일은 '일각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자국 출신 감독을 선임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대해 영국 BBC는 '1940년대에 나올 법한 이상한 논리'라고 반박.

그러자, 해리냅 감독이 등판했다. 데일리 스타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프랭크 램파드와 스티븐 제라드를 고려해야 한다. 두 감독은 PL에서 실패했지만, 램파드의 경우 첼시와 에버튼에서 매우 힘든 환경이었다. 제라드는 스코틀랜드에서 좋은 지도력을 보였다. 두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자, 더 선은 23일(한국시각)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클롭의 경우 리버풀 출신 대표팀 선수들은 매우 원하고 있다. 우승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은 너무 비싸다.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실제 이 논리는 의미가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은 뒤 500만 파운드(약 9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EPL 감독 연봉 중 낮은 수준이다. 세계적 명장으로 평가받는 과르디올라와 클롭 감독이 이같은 조건을 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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