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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특급 희소식!'..."KIM-다이어 확실히 계획에 있어"→콤파니 훈련 중 칭찬+뮌헨 명예 회장도 '이적 후보에서 제외'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7-21 21:30

수정 2024-07-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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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특급 희소식!'..."KIM-다이어 확실히 계획에 있어"→콤파니…
사진=김민재 SNS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 회장도 직접 바이에른 수비수들의 거취를 언급하며 김민재의 바이에른 잔류 가능성에 힘을 더했다.



김민재는 최근 거취와 차기 시즌 바이에른에서의 입지에 대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의 TZ는 21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의 문제아에게 여전히 희망이 있다'라며 '김민재는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에 합류한 김민재는 초반에만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이후 선발에서 자리를 잃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보여준 불행한 모습은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다. 김민재는 두 번의 실점에 모두 관여됐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적인 비판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훈련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이전의 기량을 되찾길 원한다. 그는 훈련 첫 주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바이에른이 공개한 SNS 영상에서도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김민재는 판매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콤파니는 김민재의 팬이다. 김민재는 분명히 다음 시즌 자신을 입증할 새로운 기회를 받을 것이다'라며 달라진 상황을 언급했다.

콤파니 감독은 실제 훈련 영상에서 김민재에게 "예스 민재"라고 소리치며 해당 장면이 바이에른 SNS를 통해 공개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 핵심 인사가 이번 여름 바이에른 센터백들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김민재의 입지는 이번 여름 더 단단해졌음을 확실히 각인시켜줬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1일 개인 SNS를 통해 회네스 명예 회장의 인터뷰 일부를 공유했다.

회네스 명예 회장은 셀리겐포르텐에서 열린 행사에서 바이에른 수비수들의 거취에 대해 "센터백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 마티아스 더리흐트는 네덜란드인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도 마찬가지다. 다만 더리흐트가 남더라도 우리는 아무 문제가 없다. 개인적으로 다욧 우파메카노는 팔지 않을 것 같다"라며 바이에른 센터백에 대한 거취를 밝혔다.

플레텐베르크는 회네스 명예 회장의 이번 발표에 대해 '팔 수 없는 센터백은 없다. 하지만 에릭 다이어와 김민재는 확실히 계획 안에 있다'라며 앞서 언급된 더리흐트, 우파메카노와 달리 김민재는 팀을 떠나지 않고 콤파니 감독의 계획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로서는 이번 여름 훈련에 매진한 결과다. 지난 시즌 후반기 어려움을 겪던 모습에서 입지 자체가 달라졌다. 반면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이었던 더리흐트는 높은 주급과 잦은 부상을 이유로 가장 떠날 가능성이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말았다.

한편 김민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등장했으나, 사우디의 대형 제안까지 거절하며 바이에른에서 증명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TZ 소속 기자 필립 케슬러는 '바이에른의 스타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중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팀 알나스르와 나초 페르난데스가 이적한 알 카디시야가 있다'라며 김민재를 향한 사우디의 관심을 전했었다. 사우디의 막대한 연봉까지 거부한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얻기 위해 흘린 땀이 결과로 돌아오고 있다.

김민재는 당초 시즌 종료 시점부터 이미 인터뷰를 통해 꾸준히 바이에른에 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고, 다음 시즌에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제대로 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한지. 실수하고, 약점이 보일 때 그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으려면 모든 것을 잘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 더욱 강해지겠다"라며 바이에른을 1년 만에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과는 별개로 더 활약할 수 있도록 반등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반등 의지를 다졌던 김민재가 회네스 명예 회장의 언급과 함께 바이에른의 핵심 선수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확실히 콤파니 감독 계획에 포함된 그가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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