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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재회' 홍명보 감독, '캡틴' 손흥민과 런던서 다시 만났다→김민재X이재성도 면담 예정

김가을 기자

입력 2024-07-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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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재회' 홍명보 감독, '캡틴' 손흥민과 런던서 다시 만났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 감독과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만났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과 만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20일에는 팀 연습경기가 있어서 19일 오후에 만남이 이뤄졌다. 한 시간여 동안 둘이서 대화했다.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앞으로 홍 감독이 직접 얘기할 사안'이라고 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7일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동안 A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 해당 건은 23명 중 21명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서면결의는 차기 정기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을 때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긴급을 요하는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 이로써 홍 감독은 공식적으로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착수하게 됐다.

홍 감독의 첫 행보는 유럽 출장이었다. 그는 외국인 코치진 선임을 위해 지난 15일 유럽으로 떠났다. 홍 감독은 자신을 보좌할 전술, 피지컬 코치 후보들을 직접 면담한 후 선임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출발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뒤엔 통상적으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그 다음에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이번 유럽 출장을 먼저 하게 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 부탁드린다. 이번 유럽 출장의 목적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대한민국 축구팀을 이끌어갈 외국인 코치진 선임이 가장 핵심적이다. 일단 외국인 코치들 미팅을 통해 그분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왔던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의 이해도 이런 것들을 직접 듣고 결정을 하는 게 좋겠다라는 판단이 들어서 나가게 됐다. (출장은)일주일 정도 예상 하고 있다. 혹시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고 하면 며칠 더 늦어질지는 모르겠다. 귀국 날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유럽 출장 중 런던에서 손흥민과 만났다. 돌고 돌아 10년 만에 다시 '감독과 선수'로 재회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첫 월드컵을 지휘했다.

손흥민을 만난 홍 감독은 독일로 이동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세르비아로 넘어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황인범과 설영우를 만날 계획으로 전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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