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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캡틴도 2년 후엔 몰라?'→"사우디에서 역대급 계약 가능" 손흥민, 무한 거절에도 또 중동행 가능성 등장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7-20 11:10

수정 2024-07-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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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캡틴도 2년 후엔 몰라?'→"사우디에서 역대급 계약 가능" 손…
사진=Score90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각) '이미 32세인 손흥민은 2026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 마지막으로 대형 계약을 맺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2시즌 더 뛸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계속해서 사우디의 유혹을 받고 있다. 사우디는 그간 꾸준히 손흥민에게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중동행 루머가 등장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라며 사우디의 관심과 토트넘의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은 오는 여름 사우디 구단의 최우선 타깃으로 지명됐으며 올 시즌 후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한 접촉과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모든 것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지만, 사우디의 관심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였으며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 연봉 제안도 건넸다고 알려졌다'라며 사우디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계약 규모를 제시할 준비까지 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도 꾸준히 소식은 등장했다. 영국 언론들은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주요 목표로 여기고 있다. 다만 살라의 이적은 원하는 속도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손흥민이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아직 손흥민 측과 접촉하지 않았지만, 살라 이적에 속도가 붙지 않으면, 손흥민과 사우디 이적에 대해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알려졌다'라며 사우디의 손흥민 영입 관심을 전했다.

다만 손흥민은 꾸준히 이적설에 선을 그으며 토트넘 잔류 의지를 밝혔다.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과의 경기 이후에도 이적설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팀토크도 '사우디는 이상적으로 지난해 여름과 이번 여름 전성기에 가까운 그를 영입하고 싶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기 전 우승 가뭄을 끝내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스퍼스웹도 '손흥민은 이번 여름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팀을 떠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여름 스타 영입을 노리는 사우디 구단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지만, 소식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에 남을 것을 명확히 밝혔다. 토트넘은 사우디의 야심 찬 포부에도 주장을 이번 여름 보낼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하며 손흥민의 잔류 의지를 밝혔다.

결국 이러한 이적설은 단순히 사우디의 관심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정말로 2년 후에 사우디행을 고려할지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서 토트넘이 사우디에 판매를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놓은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영국의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손흥민으로 큰 이적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받을 예정이다'라며 '토트넘 수비수 출신인 앨런 허튼은 토트넘이 그와의 계약이 만료되도록 허용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중동 이적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허튼은 토트넘이 손흥민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향후 매각 시 손흥민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입지,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 제안까지 거절한 충성심 등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입장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선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리그 최다 득점, 최다 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 통산 400경기, 토트넘 소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20호골 등 여러 대기록도 세웠다. 또한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무려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 연봉 제안을 건네 사우디의 시도도 거절하며 "내가 (사우디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라고 토트넘 잔류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여전히 손흥민의 마지막 구단이 토트넘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이미 지난 6월 '토트넘 팬들의 걱정을 덜어줄 소식이 나왔다. 손흥민이 계약 마지막 해에 임박했음에도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그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계획이며, 그가 결국 토트넘에서 은퇴할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전설로서 그의 유산은 확실히 남을 것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계약과 함께 그의 상황에 대한 사우디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손흥민이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은 몇몇 주장에도 당장 크지는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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