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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40억 거절한 SON 또 재평가'...맨시티 부주장 더브라위너, 사우디행 개인 합의 완료→맨시티 "이적 열려 있어"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7-05 10:50

수정 2024-07-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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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40억 거절한 SON 또 재평가'...맨시티 부주장 더브라위너,…
사진=트위터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거절에 대한 평가가 더 올라갈 수밖에 없게 됐다. 케빈 더브라위너까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사우디로 향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기자는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더브라위너와 알이티하드 사이에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보도했다.

갈레티는 '협상 대표단과 클럽 대표가 선수와 대화를 나눴고, 선수는 이적에 대한 승인을 했다. 이제 구단에 달렸다. 맨시티는 그를 보내는 데 열려 있다'라며 더브라위너의 사우디행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더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독보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다. 직전 시즌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음에도 복귀 이후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맨시티의 리그 4연패에 일조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맨시티와의 계약이 1년가량 남는 더브라위너로서는 미래를 고민할 시점인데, 재계약보다는 사우디 유혹이 거세게 더브라위너를 흔들고 있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더브라위너도 사우디행을 그간 부정하지 않았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에서 2년 동안 뛴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그 전에 15년 동안 축구를 했는데 아직 그 금액에 도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다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라며 사우디행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브라위너의 이번 사우디행 선택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태도와는 대조된다.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에 대해 "아직 거기에 갈 준비가 안 돼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좋고, 여기서 더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고, 사우디의 2500만 파운드(약 440억원) 연봉 제안도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EPL 최고의 미드필더인 더브라위너가 정말로 사우디행을 결정하며 팬들을 놀라게 할지도 이번 여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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