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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엉덩이 생중계'→대표팀 라커룸 '발칵'...공영방송 BBC의 대형 실수, 팬들도 화들짝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7-0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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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엉덩이 생중계'→대표팀 라커룸 '발칵'...공영방송 BBC의…
사진=영국 더선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영국 공영방송 BBC가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옷을 갈아입는 선수의 뒷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생중계되고 말았다.



영국의 더선은 3일(한국시각) 'BBC가 유로 2024 중계 도중 실수로 네덜란드 선수가 옷을 벗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어색한 순간은 로널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16강전에성 승리하기 전에 발생했다. BBC는 경기 시작 전 네덜란드 대표팀의 탈의실을 생중계로 내보내며 실수를 범했다. 팬들은 몇 초 동안 비하인드를 볼 수 있었고, 카메라는 바닥을 훑었다. 잠시 후 네덜란드 선수가 옷을 내려 맨 엉덩이를 화면에 비추는 모습까지 나오게 됐다'라며 황당한 BBC의 실수를 전했다.

BBC는 당시 실수로 라커룸에 설치된 카메라의 화면을 생중계했고, 하필 해당 라커룸에는 경기 준비를 위해 네덜란드 선수들이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선수가 옷을 벗었고, 바지를 내린 뒷모습이 그대로 화면에 나가고 말았다. BBC는 사건이 발생하자 빠르게 카메라 화면을 돌렸고, 다행히도 엉덩이를 노출한 선수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아주 짧은 순간의 실수였지만, 영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사 BBC의 실수였기에 경기 중계를 보던 팬들은 크게 당황했다. 팬들은 해당 상황이 알려지자 "우리가 네덜란드를 봐도 되나요?"라는 반응을 SNS로 공유하며 당황스러운 실수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엉덩이가 전 세계에 공개되는 당황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대표팀은 16강전에서 루마니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코디 학포와 도니얼 말런의 득점으로 루마니아를 2대0으로 완파한 네덜란드는 8강에서 오스트리아를 꺾고 올라온 튀르키예와 오는 7일 4강 진출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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