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30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선제골을 내주며 90분 내내 끌려갔다. 유효 슈팅도 없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벨링엄의 첫 유효슈팅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멋진 오버헤드킥 골이었다.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잉글랜드는 연장 전전반 1분에 케인이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8강에 올랐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것이 우리의 정신력이었다"며 "선수들 모두 역할을 잘해주었다. 조급한 상황에서 인내심을 보여주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경기 막판 전통적인 스로인을 시도했다. 문전 안 두 선수가 잘해주었다"고 말했다. 문전 앞 스로인을 게히가 헤더로 내줬다. 이를 벨링엄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골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스위스와의 8강전에 대해서는 "우리의 경기력을 더 높여야 한다. 정신력과 단합력이 발현되고 있다"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더 나은 경기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