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안방에서 선두 포항 스틸러스를 꺾은 후 팬들과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감독의 수원은 19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분 정승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아래는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
-교체 투입한 선수 이승우를 시발점으로 정승원이 결승골 만들어낸 데 대해.
-후반 스리백을 바꾼건 준비된 전술인지.
▶조르지 이호재 장신 스트라이커에 대한 준비를 했고 시점이 언젠가 보고 있었고 선제골 허용한 후 포항이 이른 시간 투톱을 내세운 후 거기에 맞춰 우리도 이른 시간 교체를 했다.
-수원FC 선두권과 승점차가 줄었는데 더 높은 곳 바라보려면
▶우리는 순위표를 확인을 잘 안하고 있다. 매경기 우리는 승점을 따려고 한다. 매경기 상대를 준비한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순위는 중요치 않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좌지우지된다. 다음주 경기 역시 회복을 잘하고 잘 준비해야한다.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에 대해
▶제가 올림픽대표팀에서 같이 올림픽 나간 선수이고 저 선수 능력을 잘 안다. 올시즌 저와 함께 하면서 K리그1에 데뷔했고 확실한 동기부여 있었다.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 수비라인 자체도 안정감을 찾게 됐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컨디션을 잘 관리해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전북전 역전승에 선두 포항을 잡아서 기세가 올랐다. 제주 원정을 앞두고 어떤 영향이 있을까.
▶전북 현대전 때 전북이 최하위였지만 어려운 경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순위가 큰 의미가 없다. 우리는 작년에 힘든 시간을 보냈고 강등권을 전전하던 어려운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매경기 더 집중하는 것같다. 1위팀 포항을 상대했는데 최고의 공수 밸런스 가진 팀이었다. 그러나 1위 팀을 이겼다고 승점 더 주는 건 아니지 않나. 모든 것을 이겨낸 우리 선수들이 대견하다. 다음 원정에서 제주를 만나는데 순위는 떨어져 있지만 제주 역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정승원 선수의 오늘 활약에 대해 한말씀해주신다면.
▶정승원은 어느 포지션을 막론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주 포지션이 아닌 윙포워드 역할이었는데 성실하게 해줬다. 득점까지 해줬다. 선수들이 매경기 100% 이상 해준다는 것이 선수들에게 감사한 부분이다.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에서 돌아론 아르한 선수 몸 상태는 K리그 데뷔는 언제쯤?
▶아르한 선수는 올림픽 예선전 가기 전에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다. 그 시기에 경기가 많아서 필요한 자원이었는데 신태용 감독님이 차출을 원하셔서 도와드렸다. 막판 프랑스에 플레이오프까지 다녀와서 피로감이 있다.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컨디션을 올릴 만하면 차출이 되다보니까 계속 반복이 된다. 저희도 아쉬움이 있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다음 투입 시기를 봐야 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