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트라포드에 있는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리버풀은 승점 75로 3위를 유지했다. 2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승점 76)를 추월하지 못했다. 현재 1위인 아스널(승점 77)도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다. 때문에 리버풀은 사실상 리그 우승이 힘들어졌다.
살라와 클롭 감독의 충돌은 2-2로 맞서던 후반 34분 발생했다. 2-1로 앞서고 있던 리버풀은 후반 32분 안토니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클롭 감독은 부랴부랴 살라와 고메스, 누녜스를 투입했다. 그 과정에서 살라와 클롭 감독이 언쟁을 벌였다. 투입되기 직전까지 지속된 언쟁에 누녜스가 살라를 말리기도 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영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언쟁에 대해)말할 수 없다"며 "드레싱룸에서 이에 대해 대화했다. 이미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살라는 묘한 늬앙스의 말을 남겼다. 믹스트존을 지나가던 살라는 기자들을 향해 "내가 입을 열면 큰 불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영국 언론과 팬들은 이 둘의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