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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현장인터뷰]배준호 "잔류 다행, 피지컬 많이 보완한 유럽 첫 시즌"

이건 기자

입력 2024-04-28 05:08

배준호 "잔류 다행, 피지컬 많이 보완한 유럽 첫 시즌"


[세인트메리스스타디움(영국 사우스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배준호(스토크시티)가 챔피언십 잔류 확정에 기뻐했다.



스토크시티는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사우스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스토크시티는 이 날 승리로 남은 1경기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 배준호는 선발로 출전했다. 84분을 뛰었고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배준호를 만났다. 그는 챔피언십 잔류에 대해 "팀에 적응하면서 잔류 걱정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도와주면서 적응을 더 빨리 했다"고 말했다.

◇배준호와의 일문일답

-오늘 승리로 챔피언십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어요.

▶쉽지 않은 경기들이었던 것 같아요. 한 경기 한 경기 다 제가 유럽에 첫 시즌이기도 한데요. 팀에 적응하면서도 이제 잔류 걱정도 해야 되는 상황이 오다 보니까 이게 쉽지 않았던 것 같았어요. 그래도 생각보다 더 선수들이 도와주는 것도 있고 더 적응을 빨리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여름에 온 이후에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요.

▶우선 피지컬적으로 좀 뛰어난 리그라고 생각을 해요.그래서 또 그런 부분이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제 약점인 피지컬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많이 보완하면서 이제 조금씩 경기력이 올라가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어요.



-팀 내에서 전술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요?

▶정말 감사하게도 제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감독님께서 저를 믿어주셔서 부담 없이 플레이를 항상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께 많이 배웠던 게 이제 수비적으로 포지션을 잡는 거랑 제가 처음에 언어적으로 소통 문제가 있다 보니까 위치를 잡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서 감독님께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본격적으로 할 때는 이제 너가 장점을 살려서 이렇게 플레이를 하라고 말씀해 주셔가지고 더 이렇게 발전하고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아요. (언어적인 부분의 어려움은 많이 해소됐나요?) 잘하진 않는데 일단 일단 뱉어보려고 계속 하고 있어요. 어느 정도 가벼운 소통 정도는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한국 팬분들이 스토크시티 홈구장으로 많이 찾아온다고 이야기 들었어요.

▶스토크라는 도시가 접근성이 편리한 곳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와주신 팬분들 한 분들 한 분 너무 감사해요. 많은 시간을 내서 얘기를 나누고 그럴 수 없다 보니까 최대한 있는 시간 안에서라도 최대한 잘 해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멀리까지 와주신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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