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선두 수성에 나선다. 수원은 2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4연승을 하는 동안 11골을 넣고 3골을 내줬다. 안정된 밸런스를 자랑한다. 연승에도 다소 불안했던 경기력이 지난 안양전에서는 눈에 띄게 좋아졌다. 수원의 힘은 역시 공격력이다. 중심에 김현이 있다. 김현은 4연승 동안 4골-2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2골-3도움에 그쳤던 김현은 올 시즌 수원 이적 후 K리그2를 폭격하고 있다.
경남도 흐름을 탔다.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경남은 코리아컵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꺾은데 이어, 지난 주말 서울 이랜드를 2대1로 격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순위도 8위(승점 8)까지 올라섰다. 경남은 5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원기종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원기종은 이 경기 다음 날 국군체육부대(김천 상무)에 입대하는만큼,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9년 10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수원이 2대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안산은 김포FC전에서 1대2로 패하며 12위(승점 7)로 내려갔다. 안산은 7위 이랜드와 승점차가 단 1점에 불과해 언제든지 반등의 기회가 있다. 최근 안산은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며 K리그2 최소 실점 2위(8실점)에 올라있다. 안산은 K리그2 12개 팀 가운데 블록 2위(168회), 수비지역 내 태클 3위(77회)에 올라있으며, 특히 수비진영 패스는 1위(1194회)를 기록 중이다. 안산은 매 경기 주장 김영남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스리백을 구축해 상대 공격수를 적극 압박하는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양 팀은 지난 시즌 2승1무로 부산이 앞섰으며, 통산 전적에서도 12승7무4패로 부산이 우세한 모습이다. 부산과 안산의 시즌 첫 맞대결은 27일 오후 4시 30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