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이 올 여름 경질되지 않더라도 맨유에서의 재앙적 시즌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네덜란드)를 떠나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카라바오컵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얘기가 다르다. 카라바오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일찌감치 짐을 쌌다. 리그에선 7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FA컵 결승에 진출한 것이 위안이다. 하지만 FA컵에서도 2부 팀에 '혼쭐' 나는 등 경기력 논란이 이어졌다.
한편, 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많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현재로선 텐 하흐 감독이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도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