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전문매체 TBR풋볼은 17일(한국시각) '스웨덴 축구평론가가 뛰어난 기량을 지닌 한 선수의 토트넘 이적이 실수라고 지적했다. 제임스 메디슨이 이미 팀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언급된 '한 선수'는 바로 스웨덴 축구의 희망이자 유럽 축구계가 기대하는 꽃미남 영스타 루카스 베리발(18)이다. 뛰어난 외모만큼이나 엄청난 기량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베리발은 지난 1월 토트넘에 이적료 850만파운드(약 146억원)를 받고 합류했다.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베리발은 바로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고, 친정팀인 스웨덴 유르고덴스에서 남은 시즌을 소화한다. 토트넘 합류는 7월이다. 베리발의 영입은 토트넘의 '미래전략'이다. 토트넘은 베리발 뿐만 아니라 루카 부스코비치(17) 애슐리 필립스(19)등 10대 예비 스타들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대거 영입했다. 현재보다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진 영입이었다. 이들 10대 유망주들에 대해서는 긴 호흡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오슬룬드는 "베리발은 매우 훌륭한 국가대표가 될 것이며,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최고의 팀에서는 GOAT(역대 최고)까지도 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베리발이 토트넘에서 메디슨을 대체할 수 있을까. 내 생각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역할을 맡으려면 다른 누가 그 자리에 있는 지 그리고 스웨덴 선수는 몇 명이나 그 역할을 맡고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