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언론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스널의 수비 라인이 맹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 팬들은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자 수비를 맹렬히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8일 독일 바이에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2대3으로 밀리며 유럽 정상을 향한 도전을 마감했다.
내일은 없었다. 두 팀은 지난 10일 열린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아스널은 전반 12분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18분 세르주 그나브리, 전반 32분 해리 케인에게 실점했다. 아스널은 후반 3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2대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일주일여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은 팽팽하게 격돌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이 깨진 건 후반 18분이었다. 라파엘 게레이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슈아 키미히가 깜짝 헤더로 득점을 만들었다.
데일리스타는 '아스널 팬들은 키미히에게 결승골을 내준 순간을 비난했다. 데클란 라이스, 도미야스 다케히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 매우 비판적이었다. 세 선수 모두 키미히 쪽에 있었다'고 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아스널의 선수들은 동상처럼 서 있었다', '도미야스, 라이스, 마르티넬리가 골을 위해 서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항상 마르티넬리의 변명이다. 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스널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서 단 26실점을 했다. 올 시즌 최소 실점 팀이다. 하지만 이날은 키미히를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아스널은 2008~2009시즌 이후 15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넘어서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헤은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9~2020시즌 UCL 우승팀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