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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라인업]"결승까지 한 걸음" '국대' 주민규, 공격 선봉…아마노 깜짝 선발→남태희 벤치

김성원 기자

입력 2024-04-17 17:46

수정 2024-04-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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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까지 한 걸음" '국대' 주민규, 공격 선봉…아마노 깜짝 선발→남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HDFC vs 강원FC/ 울산 주민규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김정수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의 날이다. 결승까지는 이제 한 걸음 남았다.



울산 HD가 17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을 치른다. 4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이다. 울산은 2020년 ACL을 제패했다.

이번 시즌 ACL은 단 4개팀만 살아남았다. 동아시아의 울산, 요코하마와 서아시아의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다. 결승을 향한 최후의 여정이다. 피날레 무대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최강팀이 만난다.

울산과 요코하마가 ACL에서 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은 안방에서 첫 발을 떼는 것이 부담이다. 무조건 이겨야 2차전(24일) 원정길이 가볍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16일 "요코하마는 좋은 팀이자 강팀이다.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까지 왔다. 한일전은 양 팀의 자존심이 걸렸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요코하마전 베스트11이 공개됐다. 홍 감독은 4-2-3-1 시스템을 꺼내든다. 주민규가 원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2선에는 루빅손, 이동경, 엄원상이 2선에 위치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고승범과 이규성이 호흡한다.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포백을 형성, 수비를 책임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요코하마에는 울산 유스 출신인 남태희와 2022시즌 울산에서 함께한 아마노 준이 포진해 있다. 남태희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아마노는 선발 출전한다.

내년 확대, 개편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티켓도 걸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티켓은 4장이다. 2장은 2021년과 2022년 ACL 우승팀인 알힐랄과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챙겼다. 남은 두 장은 이번 시즌 ACL 결과로 결정된다. 우승팀과 '연맹 랭킹'에서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는 팀이 그 티켓을 거머쥔다.

클럽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알힐랄이 현재 연맹 랭킹 1위고, 전북 현대가 2위(80점), 울산이 3위(78점)다. ACL에서 승리한 팀은 3점, 무승부한 팀은 1점 그리고 다음 라운드 진출하면 3점이 부여된다. 울산은 4강에서 1승을 더 챙기면 8강에서 탈락한 전북을 따돌릴 수 있다.

전북도 여전히 기회의 문은 열려있다. 울산이 ACL에서 우승하면 출전이 가능하다. 울산은 첫 고개를 잘 넘어야 한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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