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는 1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0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전반 8분 이동경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에는 이동경에게 리턴 패스를 연결해 1도움을 올렸다. 주민규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멀티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주민규는 이날 나온 울산의 4골 중 3골에 관여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MVP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K리그1 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2연승을 달린 울산은 14점을 기록, 3위를 유지했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16)와의 승점 차는 2점, 2위 김천 상무(승점 15)와는 1점차다.
K리그2 7라운드 MVP는 안양 마테우스가 차지했다. 마테우스는 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마테우스는 전반 11분 정교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작렬시켰고, 전반 26분에는 홍창범의 득점을 돕는 등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