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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중앙 이동설 재점화. 새롭게 등장한 토트넘 전력 플랜,'빌바오 특급 윙어' 영입 추진. '손톱' 본격화되나

류동혁 기자

입력 2024-04-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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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중앙 이동설 재점화. 새롭게 등장한 토트넘 전력 플랜,'빌바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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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손톱'에 배치될까. 토트넘의 올 여름 이적시장 타깃에 새로운 거물급 선수가 등장했다.



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21세 공격수 니코 윌리엄스다.

영국 더 텔레그래프지는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아틀레틱 빌바오 21세 스페인 공격수 니코 윌리엄스를 주시하고 있다'며 '니코 윌리엄스는 4280만 파운드의 방출 조항 옵션이 있다'고 했다.

즉, 4280만 파운드(약 767억원)을 제시하면 니코 윌리엄스를 영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니코 윌리엄스와 토트넘 사이의 연봉 협상도 해야 한다.

그동안 토트넘은 중앙 공격수 영입에 애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토트넘 내부에서는 히샬리송이 케인을 대체할 장기 대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축구전문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은 올 여름 중앙 공격수 영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부활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중앙을 책임질 장기적 대안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했다.

2명의 선수가 유력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이반 토니를 주시하고 있다. 단,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최우선 타깃은 여전히 페예노르트의 에이스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라고 했다.

토니는 오랜 징계 끝에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전형적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강력한 파워와 공중전 능력을 가지고 있고, 골 결정력이 뛰어난 EPL 리그에서 입장된 골잡이다.

토니가 토트넘에 가세하면 손흥민과 토니, 그리고 매디슨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삼각편대를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이적을 진행하면서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을 이적시키며 재정 상태가 양호한 토트넘이지만, 1억 파운드의 이적료는 부담스럽다.

토트넘은 이미 올 시즌 전부터 페예노르트 히메네스를 주목했다. 에레디비지에 리그에서 최상급 중앙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다. 현지에서는 '멕시코의 득점 머신'으로 불리한다.

하지만, 최근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효율성이 부족한 중앙 스트라이커 영입을 보류할 수 있다. 오히려 올 시즌 손흥민이 중앙에서 맹활약한 부분 때문에 중앙 스트라이커 영입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묘한 상황 속에서 텔레그래프지는 토트넘이 라리가 특급 윙어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니코 윌리엄스는 가나와 스페인의 이중국적을 지니고 있다. 빌바오에서 함께 뛰고 있는 형 이나키 윌리엄스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강력한 스피드를 지니고 있다.

형 이나키는 가나 대표팀을 선택했지만, 니코는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했다.

리그 최상급 스피드를 지녔다. 더욱 위력적인 것은 순간 가속도가 독보적이라는 점이다. 전진능력과 함께, 사이드 돌파가 매우 좋다. 형과는 다르게 수비 가담과 압박에도 능하다. 때문에 라리가 뿐만 아니라 EPL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재능이라는 평가다. 단, 팀동료와의 연계 플레이가 부족하고, 때때로 무리한 플레이를 하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브레넌 존슨,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등 좋은 윙어들이 있는 토트넘이 라리가 최상급 윙어 니코 윌리엄스까지 영입한다는 것은 최전방의 포메이션 대대적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중앙으로 이동할 수 있는 카드가 필요한데, 손흥민 외에는 없다.

올 시즌 초반 히샬리송이 부진하자 손흥민은 중앙으로 이동, 강력한 골 결정력을 보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중앙 이동에 대해 회의적 시선을 보냈다.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약점이 드러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과의 경기에서 '손톱'으로 숨겨왔던 골 본능을 보였다. 제임스 매디슨과 연계 플레이가 절정에 달했다.

결국, 현지 매체들과 전문가들은 '손톱'의 과소 평가에 대해 수정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는 또 다른 중앙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보인다. 중앙 뿐만 아니라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시키면서 상대의 골문을 노린다. 더욱 많은 옵션을 지닌 해결사가 되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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