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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시절에 난 최고였어!" 김민재 제친 다이어의 충격 망언, "英 대표팀 들어가야" 주장...팬들은 "너 뽑으면 유로 바로 탈락"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4-0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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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시절에 난 최고였어!" 김민재 제친 다이어의 충격 망언, "英 대…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다이어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다만 잉글랜드 팬들의 마음은 여전히 굳건하게 닫혔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각) '다이어는 게리 네빌에게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최근 네빌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선수 경력과 토트넘 시절 등에 대해 털어 놓았다. 이 과정에서 다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이어는 "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 그리고 나는 내가 그 팀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믿으며, 그런 수준의 선수라고 믿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팀에서 가능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며, 대표팀 합류 결정은 내 손에 달려있지 않다"라고 자신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할 선수라고 주장했다.

다이어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다. 사실상 15개월가량 전력 외 자원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전까지 해리 매과이어와 다이어 조합을 고수했지만, 지나치게 부진한 다이어를 결국 제외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를 제외한 이후 마크 게히를 적극적으로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로 기용 중이며, 이외에도 존 스톤스, 루이스 덩크, 피카요 토모리 등이 다이어의 빈자리를 채우며 유로 예선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다이어가 바이에른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상황에서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를 다시 대표팀으로 부르지 않았다. 그의 플레이스타일이나 기량에 대한 잉글랜드 팬들의 의문도 적지 않으며, 이미 잘 구성된 수비진을 깨뜨리지 않을 계획으로 보였다.

다이어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자신이 뽑혀야 하는 이유를 더 어필했다. 그는 "월드컵 이후로 내 기량이 하락했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안토니오 콘테가 온 이후 토트넘에서 최고의 축구를 해냈고, 바이에른에 온 이후에도 계속 그렇게 해냈다. 사람들은 나를 37세로 보지만, 나는 아직 30세이고,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다"라며 자신은 부진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이어의 주장은 납득하기 쉽지 않다. 콘테가 처음 합류하고 잠시 좋았던 순간도 있었지만, 콘테가 토트넘을 떠나기 직전에는 다이어의 폼은 절망적인 수준이었다. 올 시즌 임대로 토트넘을 떠나기 직전에도 다이어가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기는 어렵고, 실제로 전력 외 자원이었다.

바이에른에서 김민재까지 밀어내며 주전으로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다이어의 기량에 대해서는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도르트문트전 패배 당시에도 다이어는 토트넘 시절 느린 움직임과 아쉬운 커버 능력을 그대로 노출했다.

팬들은 다이어의 충격 주장에 곧바로 반박했다. 잉글랜드 팬들은 "네가 토트넘에서 실수한 것을 세어보면 토트넘의 우승 실패 이유를 알 수 있다", "그저 만약이라는 말에 사로잡혀 있다", "자신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뛸 수준이라고 직접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토너먼트에서 떨어지고 싶다면 당장 뽑아라"라며 강하게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다이어의 주전 도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잉글랜드 대표팀 합류는 멀어 보인다. 팬들도 반기지 않고 있다. 그에 대한 평가와 팬들의 마음을 뒤집기 위해서는 다이어 본인의 정말로 꾸준하고 좋은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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