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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이강인 3위, '6.2%' 김민재 7위...슈퍼컴퓨터 UCL 우승 확률 공개, 1위 맨시티 28.3%

김대식 기자

입력 2024-04-0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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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이강인 3위, '6.2%' 김민재 7위...슈퍼컴퓨터 UC…
사진=PSG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별들의 전쟁의 마지막 스테이지가 곧 시작한다.



먼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은 역사적으로 아스널에 강했다. 바이에른을 만나는 건 아스널 팬들이 가장 원하지 않았던 대진이었다. 두 팀은 유럽대항전에서 종종 마주친 적이 있다. 아스널이 바이에른을 꺾은 경기도 있었지만 언제나 최종 승자는 바이에른이었다.

아스널 기준으로 바이에른과의 UCL 전적은 3승 2무 7패 13골 27실점으로 절대적인 열세다. 특히 2016~2017시즌 UCL 16강에서의 나온 총합 스코어 10대2의 참사는 아스널 팬들에게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아스널 킬러인 해리 케인의 존재도 바이에른의 무서움이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만 보면 역사적인 흐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될 분위기다. 아스널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 중이다. 반면 바이에른은 12년 만에 무관 위기에 봉착했을 정도로 팀 상황이 좋지 않다. 바이에른 공포증이 있는 아스널과 역대급 위기에 빠진 바이에른의 대결이다.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새벽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23~2024시즌 UCL 8강 1차전을 가진다.

두 팀은 UCL 무대에서 마주친 적이 많다. 카타르 자본이 UCL을 인수한 뒤로 PSG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자주 있었다. 서로에게 가슴 아픈 기억을 남긴 대결이다. 2016~2017시즌 PSG가 바르셀로나를 4대0으로 제압하고 1대6으로 무너진 기억은 역사적인 대역전극으로 남아있다.

4년 뒤 2020~2021시즌 UCL 16강에서는 PSG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를 총합 스코어 5대 2로 제압하면서 UCL 무대에서 메시의 끝을 알렸다. 최근 분위기만 본다면 PSG가 우세한 게 사실이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만약 김민재 혹은 이강인이 4강에 오른 뒤에 UCL 제패까지 해낼 수 있다면 2007~2008시즌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UCL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박지성 이후 한국인 UCL 트로피에 제일 가까이 도달했던 선수는 2018~2019시즌 손흥민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0대2로 패배하면서 코앞에서 트로피를 놓치고 말았다.

손흥민도 아직까지 해내지 못한 대업을 김민재와 이강인이 이룬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토트넘보다는 바이에른과 PSG가 전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UCL 8강 시작을 앞두고 각 팀의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전체 1위는 28.3%의 맨체스터 시티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15%로 2위에 올랐다. PSG과 불과 0.3% 차이로 3위에 올랐다. PSG가 구단 역사상 첫 UCL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의 바이에른은 겨우 6.2%로 꼴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만 사소하게 앞섰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5위인 도르트문트보다도 우승 확률이 낮았다. 그만큼 바이에른의 최근 경기력이 심각하다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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