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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면접 진행 중' 리버풀 구단, 클롭 후임 1순위 아모림 측과 8일 전격 미팅

이원만 기자

입력 2024-04-0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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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면접 진행 중' 리버풀 구단, 클롭 후임 1순위 아모림 측과 8일…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을 뽑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1순위'와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가장 먼저 리버풀이 만나보기로 한 대상이 현 시점 '차기 0순위'라고 볼 수 있다. 바로 스포르팅CP를 이끌고 있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순위 후보와 먼저 미팅 진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을 뽑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1순위'와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말하자면 '1차 면접'인 셈이다. 가장 먼저 리버풀이 만나보기로 한 대상이 현 시점 '차기 0순위'라고 볼 수 있다. 바로 스포르팅CP를 이끌고 있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각) '리버풀 구단이 클롭 감독의 후계자 선정을 위한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 오늘 안필드에서 아모림 감독의 에이전트와 가장 먼저 만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이라 직접 리버풀 구단과 만나기 어렵다. 따라서 아모림 감독의 에이전트가 리버풀 구단 관계자와 먼저 미팅을 하게 된다. 여기서 세부적인 조건이 제시돼 곧바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 구단은 올해 초 충격스러운 사실을 직면하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리버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 1월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다. 리버풀 뿐만 아니라 EPL 전체에도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클롭 감독은 진심으로 리버풀 시대를 마감하려고 했다.

결국 리버풀은 이때부터 '클롭 후계자'를 찾는 데 정성을 쏟았다. 가장 먼저 리버풀의 레이더 망에 포착된 인물은 바로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을 무패 행진으로 이끌며 리그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리버풀 측은 이런 알론소 감독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더구나 알론소 감독은 과거 리버풀에서 선수생활을 한 적도 있다. '클롭의 후계자'로 그 보다 잘 어울리는 인물은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알론소가 스스로 리버풀의 계획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지난 달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며 리버풀에 실망감을 안겼다.

이후 리버풀은 신중하게 차기 감독감 리스트를 만들었다. 곧 2명의 후보가 떠올랐다. 아모림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역량은 쉽게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리버풀의 고민이 깊어졌다. 결국 미팅을 통해 선택을 할 듯 하다.

데일리메일은 포르투갈의 축구 전문기자 페드로 세풀베다의 보도를 인용해 '아모림과 리버풀이 최종 계약 조건을 협상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라며 8일에 아모림의 에이전트가 안필드에서 리버풀 수뇌부와 미팅을 갖는다고 밝혔다. 모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맞은 아모림 감독 측이 곧바로 리버풀과의 계약서에 사인할 수 있다. 아니면 데 제르비 감독이 다음 순서로 미팅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과연 리버풀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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