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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음바페 시대...새 주인공은 이강인 아닌 ‘1160억’ PSG 성골 기대주

김대식 기자

입력 2024-04-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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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음바페 시대...새 주인공은 이강인 아닌 ‘1160억’ PSG 성…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의 다음 타자로 사비 시몬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PSG에서 RB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난 시몬스는 내년 여름 프랑스 파리로 돌아갈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음바페의 이탈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무대 뒤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시즌이 끝나면 시몬스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PSG는 음바페 이후의 시대를 준비 중이다. 음바페는 이미 구단에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통보했다. PSG는 음바페를 잔류시키겠다는 희망을 끝까지 품어봤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음바페가 PSG에 계약 종료를 알린 후, 엔리케 감독은 시도때도 없이 음바페를 교체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음바페를 교체하는 이유는 다음 시즌부터는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음바페한테 출전시간을 많이 부여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기에 엔리케 감독은 교체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 PSG는 음바페가 나가면서 발생하는 공격에서의 공백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PSG는 그 중심에 시몬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 중이다. 풋 메르카토는 '음바페가 떠나면서 PSG의 공격 조합은 올 여름 필연적으로 뒤집힐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로 향한 후 구단에서 핵심 선수로 성장한 시몬스의 복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클럽에 속한 또 다른 선수가 있다. 그는 임대 중이고 아주 훌륭하다. 우리가 원하는 특성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다. 우리한테 흥미로운 옵션이 되어줄 것이다"며 시몬스를 우회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시몬스는 어릴 적부터 많은 기대를 받은 유망주로 PSG에서 키워냈다. PSG에서는 뛸 자리가 없어서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했다가 잠재력이 완벽하게 터졌다. 이에 PSG는 바이백 조항을 통해 시몬스를 복귀시켰고, 다시 라이프치히로 임대 보냈다. 라이프치히에서 시몬스는 엄청난 수준의 경기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2003년생의 어린 선수가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이끌어가자 몸값이 8,000만 유로(약 1,165억 원)까지 치솟았다. 현재 PSG 소속 선수 중 음바페를 제외하면 시몬스의 가치를 넘어서는 선수는 없다.

라이프치히는 임대를 더 연장하길 바랐지만 PSG는 음바페가 떠나는 게 결정된 후 추가 임대는 없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캄포스 단장은 시몬스의 발전에 만족해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어한다. 시몬스가 다가올 여름 PSG에서 확실한 출전 시간 보장을 받으며 상륙하는 것을 보는 건 PSG에서 일어날 중요한 혁명일 것이다'며 높은 기대치까지 드러냈다.

시몬스는 2선 자원이다. 아인트호벤에서는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수 자리에서 활약했지만 라이프치히에서는 윙어로서 활약 중이다. 중앙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는 선수다.

시몬스가 PSG로 돌아오면 이강인한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도 있다. 역할과 플레이스타일은 확연히 다르지만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이다. 당장 보여주는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도 시몬스가 이강인을 앞서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강인한테는 부담스러운 주전 경쟁 상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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