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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격돌 예정, "우승이 목표" 日 U-23 대표팀 아프리카→유럽 팀과 '최종 모의고사'

김가을 기자

입력 2024-03-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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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격돌 예정, "우승이 목표" 日 U-23 대표팀 아프리카→유…
사진=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황선홍호'와의 격돌을 앞두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3 대표팀은 4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 출격한다. 이 대회 1~3위 팀은 파리올림픽에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팀과의 대륙별 플레이오플 거쳐 운명을 정한다.



일본은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홈에서 최종 모의고사를 치렀다. 지난 22일엔 아프리카 말리와 대결했다.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며 처음으로 아프리카 팀과 격돌했다. 일본은 전반 2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3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 오이와 감독은 "전후반 우리의 실수가 결과로 나타났다. 개선해야 한다. (아프리카 팀 첫 대결) 전반에 당황한 선수들이 있었다. 상대의 압박에 소극적이었다. 거리를 만들고, 공간과 시간을 지배하는 싸움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25일 치른 우크라이나전에선 2대0으로 웃었다. 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일본은 두 차례 모의고사를 통해 선수단을 두루 점검했다. 1, 2차전 모두 선발로 나선 선수는 딱 한 명이었다. 또 두 경기 모두 6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해 다각도로 선수들을 시험했다. 물론 3월 친선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최종 명단은 아니다. 일본은 단단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일부 유럽파는 A대표팀에 합류했다. 또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준우승 멤버인 우치노 고타로(쓰쿠바대)는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 나섰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존에 따르면 오이와 감독은 "아직 최종 명단을 결정하지 못했다. 앞으로 발생할 상황을 예상, 논의를 통해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사토 케인(베르더 브레멘)은 "우선은 올림픽 출전권과 U-23 아시안컵 금메달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덴소컵에서 멀티골을 넣은 우치노는 "파리올림픽 대표팀에 드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4월 대회에 들어갈 수 있다면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전력을 다하겠다. 한국과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일본은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과 격돌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사실상 순위 결정전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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