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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만 벌써 9500장' 수원 삼성, 유료관중 도입 뒤 K리그2 개막 최다 관중 예약

김가을 기자

입력 2024-03-0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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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만 벌써 9500장' 수원 삼성, 유료관중 도입 뒤 K리그2 개막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K리그2(2부) 첫 경기를 치른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3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전을 치른다.

'전통의 명가' 수원은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했다. 승강 플레이오프(PO)도 없이 2부로 몰락했다. 지난 1995년 창단 후 처음 경험하는 '굴욕'이었다.

수원은 올 시즌 '다이렉트 승격'을 향해 달린다. 염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과 승격을 얘기했다.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한다. 부담은 되지만 승격을 하려면 그 정도의 부담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들이 우리를 무조건 잡겠다고 한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 대행 신분으로 2부 강등을 경험했다. 이제는 정식 사령탑으로 팀을 지휘한다. 그는 "선수들에게 '나는 먼저 맞기 싫다'고 얘기했다. 우리가 먼저 때리고 들어갈 것이다. 팬분들께서도 항상 이야기해주신 게 왜 전반을 버리냐는 것이었다. 왜 우리는 골을 먹히고 시작하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나도, 선수들도 이런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 어느 팀이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겨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등당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지난해 관중수가 늘었다. 수원을 지지한 것은 팬들이다. 팬들의 눈물과 그 자존심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승격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의 눈물도 닦고, 그 자존심도 다시 올려드리는 것이 유일한 목표"라고 했다.

수원 팬들은 뜨겁게 응답하고 있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2월 29일 현재 개막전 티켓 9500장이 팔렸다. 이미 지난 2018년 유료관중 도입 후 K리그2 개막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을 예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록에 따르면 유료관중 도입 후 K리그2 개막라운드 최다 관중은 6072명이다. 2019년 3월 2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FC안양과의 대결에서 세운 것이다. K리그 시즌 중 최다 관중은 2023년 10월 29일 부산과 부천FC의 대결에서 쓴 1만3340명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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