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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손케 듀오 만든다' 토트넘, '괴물' 김민재 무너뜨린 FW 영입 계획..."500억이면 데려올 수 있어"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2-29 06:22

수정 2024-02-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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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손케 듀오 만든다' 토트넘, '괴물' 김민재 무너뜨린 FW 영입…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김민재를 상대로도 득점을 터트린 분데스리가 공격수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의 TBR풋볼은 2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매우 빠른 속도를 갖춘 15골 공격수를 계속 지켜보며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리 케인의 공백은 토트넘에 여전한 과제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의 빈자리를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활약으로 채웠지만, 손흥민의 나이와 히샬리송의 기복을 고려하면 보강이 필요하다.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알레호 벨리스 등 다양한 선수를 데려왔지만, 공격진의 날카로움을 더해줄 선수가 여전히 부족하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꾸준히 공격수 영입을 검토했다. 도미닉 솔란케, 산티아고 히메네스, 조너선 데이비드, 이반 토니 등 유럽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여러 최전방 자원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까지 진행한 선수는 없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은 새로운 선수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TBR풋볼은 '토트넘은 오는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수단에 추가할 새로운 공격수에 대한 계약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금 팀에 인정할 만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고 주장할 수 있다. 히샬리송도 그의 최고의 성과를 윙에서 낸 경우도 적지 않다. 손흥민도 최전방이 주 포지션은 아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은 당연해 보이며, 토트넘은 마르무시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공격수 마르무시는 이집트 출신으로 지난 2019~2020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2022~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며 재능이 만개했다.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해 15골 5도움으로 이미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엄청난 주력과 밸런스, 활동량이 장점인 마르무시는 최전방과 2선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올 시즌 김민재를 상대로 득점까지 터트렸다. 마르무시는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크푸르트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후 도움까지 2개나 기록하며 바이에른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프랑크푸르트도 마르무시의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에 5대1 승리를 거뒀다.

득점과 연계 능력을 고루 갖춘 마르무시가 토트넘 최전방에 추가된다면 2선에 자리한 손흥민과도 마치 케인과의 호흡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BR풋볼은 '마르무시는 잉글랜드로의 이적을 꿈꾼다. 3000만 파운드(약 500억원)면 이번 여름 그를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대표팀 감독도 마르무시의 능력을 매우 칭찬했으며, 마르무시는 토트넘과 매우 잘 맞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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