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이 차기 감독으로 데 제르비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바이에른은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바이에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과 투헬은 이번 여름 관계를 종료한다'라며 투헬과 올 시즌까지만 함께 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에른은 '구단은 투헬 감독과 원래 2025년 6월 30일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상호 결정했다. 이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의 건설적인 논의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투헬은 공개된 발표 내용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스태프들과 최대한의 성공을 위해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눈길은 후임 감독에 쏠렸다. 1순위는 레버쿠젠에서 놀라운 지도력을 보이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현역 시절 명 미드필더였던 알론소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이끌고 가능성을 보인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 더욱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에 8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포칼컵과 유로파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못지 않은 혁신적인 축구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알론소 감독 잡기 경쟁에서 리버풀이 한발 앞서는 분위기다. 공교롭게도 알론소는 바이에른과 리버풀에서 모두 뛰며, 레전드급 활약을 펼쳤다. 익숙한 구단이다. 28일 독일 스포르트1은 프랑스 풋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11월 클롭 감독의 사임을 통보받은 리버풀은 일찌감치 알론소 감독과 접촉했다. 클롭 감독의 엄청난 업적을 따라야 하는 것은 큰 도전이지만, 알론소 감독은 정돈된 리버풀의 상황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모습이다. 알론소 감독은 바이에른이 경기장 안팎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엄청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