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전통의 강호' 고려대, 승부차기 끝 선문대 잡고 10년 만의 정상 등극 '통산 9번째'

김가을 기자

입력 2024-0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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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강호' 고려대, 승부차기 끝 선문대 잡고 10년 만의 정상 등극…


[통영=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통의 강호' 고려대가 선문대를 잡고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신연호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학교는 28일 경남 통영의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선문대학교와의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 승리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1대1로 팽팽했다. 승부차기에서 고려대가 3-2로 웃었다. 고려대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9번째 정상에 올랐다.

두 팀 모두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결승까지 올라왔다. 고려대는 조별리그 15조 1위를 기록했다. 동의대(3대2)-초당대(2대1)-청운대(4대0)를 제압했다. 토너먼트에선 전주기전대(5대0)-연세대(2대1)-가톨릭관동대(3대0)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선문대는 조별리그 19조에서 한일장신대(4대0)-수원대(1대0)-동강대(2대0)를 잡고 1위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전주대를 1대0, 8강전에선 호남대를 3대1로 잡았다. 4강전에선 한남대를 승부차기 끝 눌렀다. 두 팀은 정규시간 1대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선문대가 5-3으로 이겼다.

경기가 시작됐다. 고려대가 킥오프 3분 만에 득점을 만들었다. 고려대 김기현이 상대 진영에서 선문대 수비수를 압박했다. 마음이 급해진 선문대 수비수는 골키퍼에게 백패스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호흡이 어긋났다. 김기현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골로 완성했다. 선문대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오하종이 반대편으로 올린 크로스를 서지범이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두 팀은 전반을 1-1로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고려대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강민준 신승민 대신 정의헌 조예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팽팽한 대결이 벌어졌다. 두 팀이 공격을 주고 받으며 결승골을 노렸다. 선문대도 후반 35분 이철희 오하종을 빼고 김지민 이은표를 넣었다. 하지만 기대하던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선문대는 김지민을 다시 빼고 전민수를 넣었다.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연장 후반 양 팀 모두 교체카드로 벤치 수싸움을 벌였다. 고려대는 연장 후반 9분 유경민이 상대 진영으로 달려 들어가며 헤더골을 노렸지만, 살짝 빗나가며 고개를 숙였다.

우승팀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양 팀 골키퍼의 집중력이 빛났다. 특히 고려대의 김정훈은 상대 1~3번 키커의 슈팅을 모두 막았다. 골키퍼 활약으로 분위기를 띄운 고려대가 승부차기 끝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통영=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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