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손흥민, 3주 만에 손가락 깁스 풀었다...100% SON 곧 등장

김대식 기자

입력 2024-02-28 14:21

수정 2024-02-28 22:40

more
손흥민, 3주 만에 손가락 깁스 풀었다...100% SON 곧 등장
사진=토트넘 SNS 캡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의 손가락 탈구 부상이 조금은 나아진 모습이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토트넘 선수들의 출근길 영상을 올렸다. 훈련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유명 게임의 유명한 대사인 'EA SPORTS, it's in the game'를 따라하도록 요청했다.

토트넘 관계자는 훈련장에 도착한 선수들에게 작은 마이크를 건네줬고, 선수들이 따라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손흥민도 영상 속에 등장했다. 손흥민은 오른손으로 마이크를 잡았는데 가운데손가락 깁스를 하고 있지 않았다. 깁스 대신 가벼운 붕대로만 손가락을 보호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한 건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전날인 2월 6일이었다.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전날 대한민국 선수들 사이에 격한 언쟁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다툼 끝에 벌어진 일이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사실로 인정하면서 두 선수의 불화설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이강인이 손흥민이 거주하고 있는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사과의사를 전달했고, 손흥민도 흔쾌히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주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은 일단락이 됐다.불화설이 보도되기에 앞서 손흥민은 손가락에 깁스를 한 채로 요르단전을 뛰었지만 슬프게도 대한민국의 탈락을 막을 수 없었다. 토트넘으로 돌아가서도 손흥민은 손가락에 깁스를 풀지 않고 경기를 소화했다. 생각보다 부상에서 오는 고통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복귀한 후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더 이상의 아픔을 피하기 위해서 토트넘 훈련장에 돌아왔을 때 사람들과 악수하기 전에 미리 경고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22일에 공개된 토트넘 훈련 영상에서도 손흥민은 깁스를 유지한 채로 훈련에 참가했다.

토트넘이 지난 18일 울버햄튼전 이후로 경기를 쉬고 있는 중인 게 도움이 된 모습이다. 경기를 뛰면 어쩔 수 없이 손가락 부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없는 동안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하는데 성공하면서 깁스를 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붕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완벽히 회복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에서 리그 경기를 치른다. 경기 도중에는 격한 몸싸움도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상 악화를 방지하고자 다시 깁스를 차고 경기를 뛸 수도 있을 전망이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