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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에 호재? 악재?" 루이스 엔리케의 공언 "고정된 베스트 11 없다". 이강인 PSG-렌 경기 중원 스타팅 출격

류동혁 기자

입력 2024-02-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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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에 호재? 악재?" 루이스 엔리케의 공언 "고정된 베스트 11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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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강인에게는 호재일까 악재일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고정된 베스트 11은 없다'고 했다.

그는 '내 목표는 22명의 선발 선수를 보유하는 것이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게 내 목표다. 포지션당 2명의 (주전)선수를 가지고 싶다. 우리는 경쟁이 필요하다. 필수적이다. 내가 모든 팀에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무한 경쟁 체제라는 의미다. PSG 입장에서는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절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높은 음바페는 최근 '올 시즌이 끝난 뒤 PSG를 떠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고, PSG 고위수뇌부 역시 음바페의 발언에 동의했다.

PSG는 그동안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정책'을 고수했다. 지난 시즌까지 세계 최강의 공격 트리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였던 PSG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게다가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불화설이 극에 달했다. 결국 메시는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는 사우디 행을 택했다.

음바페 중심으로 팀 스쿼드에 집중했지만, 음바페는 지난 시즌부터 PSG 탈출을 원했다. 결국 올 시즌이 끝난 뒤 결별한다.

PSG는 지난해 여름, 잠재력이 뛰어난 신예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마요르카에서 유럽 최상급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을 보여준 이강인도 레이더망에 걸렸다. 결국 PSG에 입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팀내 입지는 불안하다.

시즌 전 부상을 입었지만, 시즌 초반 왼쪽 윙어로 나섰다. 단,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잦은 차출로 입단 첫 해 팀내 입지가 탄탄하지 않다.

PSG의 마케팅에 강력한 임팩트를 줬지만, 아시안컵 손흥민과의 '탁구 게이트' 여파로 주춤한 상황이다.

프렌치풋볼위클리는 25일 '시즌 초반부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다양한 선발 11명을 기용했다. 콜로 무아니와 하무스, 비티냐와 이강인, 다닐루와 슈크리니아르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했다'고 했다.

결국, PSG는 대대적인 팀 컬러 변화를 천명했다. 절대 에이스 음바페가 빠지는 다음 시즌부터는 더욱 주전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호재도 악재도 아니다. 앞으로 경기력이 여전히 중요하다.

26일 오전 1시5분에 프랑스 파리 PSG의 홈 구장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리는 리그1 PSG와 스타드 렌 경기에서 이강인은 중원 스타팅 멤버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축구전문매체 하드태클은 25일 PSG와 스타드 렌의 예상 베스트 11을 예상하면서 '아크라프 하키미, 다닐로 페레이라, 루카스 베랄도,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4백, 이강인,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 트리오가 중원, 우스마네 뎀벨레, 랜달 콜로 무아니,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에 포진하는 4-3-3 포메이션을 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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