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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케인-손흥민보다 높은 몸값' 토트넘 FW, 올 시즌 잠재력 제대로 폭발..."1400억 가치의 선수"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2-2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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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케인-손흥민보다 높은 몸값' 토트넘 FW, 올 시즌 잠재력 제대…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의 가치가 폭등했다.



영국의 TBR풋볼은 2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2500만 파운드(약 400억원)에 계약한 선수가 이제 브루노 페르난데스보다 더 가치 있다'라고 보도했다.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 겨울 유벤투스에서 쿨루셉스키를 임대로 영입했는데, 쿨루셉스키가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며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토트넘 합류 첫 시즌 18경기에서 5골 8도움을 기록해 안정적으로 팀에 안착했다.

올 시즌 활약은 더욱 돋보인다. 시즌 초반 우측 윙어로 출전해 손흥민, 히샬리송,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쿨루셉스키는 매디슨의 부상 이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하며 잠재력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TBR풋볼은 '올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쿨루셉스키의 상황은 더욱 좋아졌다. 실제로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CIES(국제스포츠연구소) 옵저버토리는 쿨루셉스키에게 8600만 파운드(약 1400억원)의 가치를 부여했다. 이는 해리 케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보다 높은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CIES 옵저버토리가 발표한 가치에 따르면 가장 가치 있는 선수 1위는 2억 6700만 유로(약 3800억원)로 평가받은 주드 벨링엄이었다. 쿨루셉스키는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가치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30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8160만 파운드(약 1370억원),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는 73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로 쿨루셉스키보다 가치가 낮았으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아쉽게도 해당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쿨루셉스키에게는 굉장히 기쁜 평가일 수밖에 없다. 파르마 임대 시절 엄청난 잠재력으로 스웨덴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이적 전까지는 그의 실력에 대한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았다.

토트넘 이적 후에도 지난 2022~2023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부진하며 걱정이 커졌었다. 하지만 올 시즌 활약으로 그의 가치는 유럽 최고의 선수들까지 능가하게 됐다. 올 시즌 영국 언론에서 '포스테코글루 체제하의 이상적인 윙어다'라는 평가가 등장할 만큼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에서 잠재력을 제대로 선보인 쿨루셉스키의 가치가 어디까지 성장할지도 앞으로 토트넘 팬들의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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