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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4골' 리버풀, 루턴에 4대1 역전승 '승점 60 고지+선두 질주'

박찬준 기자

입력 2024-02-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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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4골' 리버풀, 루턴에 4대1 역전승 '승점 60 고지+선두 …
리버풀이 선두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앤필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후반에만 4골을 폭발시키며 4대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에 성공한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EPL 팀 중 처음으로 승점 60 고지를 밟았다. 2위 아스널(승점 56)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루턴은 최근 3연패 포함, 4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지며 강등권인 18위로 내려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이 선두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앤필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후반에만 4골을 폭발시키며 4대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에 성공한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EPL 팀 중 처음으로 승점 60 고지를 밟았다. 2위 아스널(승점 56)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루턴은 최근 3연패 포함, 4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지며 강등권인 18위로 내려섰다.

리버풀은 특유의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디아스, 각포, 엘리엇가 스리톱을 이뤘고, 그라벤베르흐, 엔도, 맥 알리스터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메스, 판 다이크, 퀀사, 브래들리가 포백을 이뤘고, 켈러허가 골문을 지켰다. 루턴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드로가 최전방에 섰고, 총, 모리스가 좌우에 섰다. 도우티, 바클리, 로콩가, 오그베네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벨, 오쇼, 멘기가 스리톱을 이뤘다. 카민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부터 리버풀이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5분 엘리엇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페널티박스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10분에는 박스 안에서 엘리엇의 크로스를 받은 각포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카민스키 골키퍼가 막아냈다.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 아니었다. 위기를 넘긴 루턴이 먼저 앞서 나갔다. 12분 총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막았다. 쇄도하던 오그베네가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헤더를 시도했다. 슈팅은 그대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루턴은 20분 오그베네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드리블로 수비를 흔든 후 때린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왔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29분 각포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에게 막혔다. 31분에는 엔도의 침투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또 한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왼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 됐다.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래들리의 패스를 받은 엘리엇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위로 벗어났다. 루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추가시간, 오그베네의 크로스를 받은 우드로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은 루턴의 1-0 리드로 끝이 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이 거세게 밀어붙였다. 후반 5분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엘리엇이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드디어 리버풀이 동점골을 넣었다.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맥 알리스터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쇄도하던 판 다이크가 머리에 맞췄다. 이 볼은 그대로 루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혈을 뚫은 리버풀은 곧바로 역전골을 넣었다. 12분 각포가 정확한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를 뒤집은 리버풀은 경기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14분 박스 안에서 엘리엇의 패스를 받은 각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리버풀이 쐐기를 박았다. 25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하는데 성공한 리버풀은 디아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드리블 돌파로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세번째 골을 기록했다. 30분 디아스가 또 한번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다. 35분 각포가 드리블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위를 벗어났다. 루턴도 반격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리버풀은 44분 엘리엇이 마지막 골을 성공시키며, 4대1 대승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판 다이크는 'MOM'에 뽑혔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BBC를 통해 "놀라운 경기였다. 나는 전반전의 많은 부분도 만족했지만 선수들과 팬 분들께서는 그렇지 않았다. 선제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상대 위험 지역까지 전개하는 모든 것이 좋았다"며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는 톱 레벨의 경기고, 결정적인 순간에 침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골 폭풍이 있었다. 환상적인 밤이었고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이제 리버풀은 주말 카라바오컵 결승에 나선다. 첼시와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클롭은 부상 현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지켜봐야 한다. 그저 11명의 선수만 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며 "우리가 첼시보다 전력상 우위일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와의 경기 이후 첼시는 많이 발전했고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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