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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레알행 확정'→'나비효과 발생?' 레알 공격진, 빅클럽들이 상황 주목..."출전 시간 줄어들면 떠날 것"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2-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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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레알행 확정'→'나비효과 발생?' 레알 공격진, 빅클럽들이 상황…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확정 이후 레알의 달라질 분위기에 여러 팀이 주목하고 있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과 계약까지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올 시즌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는 것이 확실해진 상황이다.

영국의 BBC도 '음바페가 여름 레알 마드리드 합류에 동의했다. 음바페는 6월에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계약을 맺지는 않았으며, 두 구단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수 없게 되면 계약이 발표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PSG를 떠날 것이 유력했다. 그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며, 레알 이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등장했다. PSG의 매각 시도에도 자유계약 이적을 고집했다.

음바페는 직전 겨울 이적시장 이후 프랑스의 르파리지앵이 레알행 결심 소식을 전했다. 당시 르파리지앵은 '아직 서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음바페는 이미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직 PSG를 떠나 레알로 향하지 않았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계와 PSG의 많은 사람들이 음바페 이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음바페는 다음 시즌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에 합류할 것이다. 레알에서는 낙관론이 지배적이며 그를 위한 최대 규모의 계약 체결 협상이 진행 중이다. PSG는 비관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이적을 발표할 적절한 시기를 고민할 것이다. PSG는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2월 14일에 앞두고 있으며, 3얼 5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음바페는 남은 모든 대회에서의 우승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따내고 떠나는 것이 그의 확고한 목표다'라며 아직 제대로 발표가 나올 시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이후 음바페의 레알 이적 관련 소식이 쏟아지며 결국 계약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음바페를 영입했다고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에 발표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풋메르카토는 '음바페는 다음 시즌 PSG가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그는 그를 향해 두 팔을 활짝 벌린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소식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은 이미 레알 라커룸의 특정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 음바페의 도착을 발표했다'라며 페레즈 회장이 이미 선수단에 음바페의 레알행 확정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 소식이 확실시 되자, 레알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음바페와의 주전 경쟁으로 불만이 생길 수 있는 레알 공격수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의 PSG토크는 22일(한국시각) '리버풀과 PSG가 레알 윙어의 음바페 영입 이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PSG토크는 '음바페가 레알로 향할 것으로 알려지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음바페는 필요하다면 9번 역할도 맡을 수 있지만, 윙어를 더 선호한다. 음바페가 윙어에 대해 확고한 태도를 유지한다면 다음 시즌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출전 시간이 줄어들어 이적 표적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식에 따르면 리버풀과 PSG가 비니시우스를 지켜보고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하며, PSG는 차세대 슈퍼스타들에게 주목하고 있기에 비니시우스가 그 기준에 적합할 수 있다. 당장은 떠나는 것에 말하기 이르지만, 출전 시간이 줄어든다면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중 한 명이 떠날 수 있다'라며 음바페의 이적 이후 레알 공격수들의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니시우스의 경우 음바페 이적 이후 비대해진 연봉을 줄이기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여러 차례 전해진 바 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 소식으로 레알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음바페와의 경쟁 이후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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