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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급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전격 방출...바르셀로나 매각 결정

김대식 기자

입력 2024-02-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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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급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전격 방출...바르셀로나 매각 결정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매각할 계획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는 리오넬 메시 이후 바르셀로나의 큰 도박이었다. 그러나 완전히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고 보도하면서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를 정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반도프스키는 저조한 성적을 내는 유일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주요 영입으로서의 그의 지위는 구단이 더 면밀히 조사하도록 만들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적합한 선수인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레반도프스키가 위기에 봉착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알리는 진정한 시작점을 의미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중 한 명인 레반도프스키는 새 세대의 롤모델로서 뛰면서 구단이 메시의 충격적인 이적을 잊도록 도왔다. 그러나 사비 감독이 떠나면서 프로젝트는 본질적으로 이미 종료됐다. 레반도프스키가 의심하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지 않는 이상, 구단 일부는 그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발롱도르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바이에른 뮌헨에 있을 때 보여준 실력은 전 세계 최고의 골잡이였다. 바이에른을 상징하는 공격수였지만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돌연 이적을 추진했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시즌, 레반도프스키는 공식전 46경기 33골 8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만 보면 여전히 괴물같은 성적이지만 경기장 안에서의 영향력이 바이에른 시절에 비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득점력 기복도 문제였다.

2023~2024시즌에도 바르셀로나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지만 득점력 감소가 눈에 띈다. 공식전 33경기 17골 6도움으로 기대치만큼 해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특유의 패스축구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

바르셀로나는 고액 연봉자이고, 1988년생으로 나이까지 많은 레반도프스키가 맹활약해주지 못한다면 굳이 같이 동행할 이유가 없다. 레반도프스키를 정리하고 다른 선수를 데려오는 게 더 이득이 될 수 있다.

'디 애슬래틱'은 "바르셀로나의 여러 고위 소식통은 레반도프스키에게 오는 높은 제안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까지 계약이 된 레반도프스키는 아직까지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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