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소식을 주로 다루는 'EPL Bible'은 19일 소셜네트워크 'X'를 통해 손흥민의 토트넘, 황희찬의 울버햄턴 유니폼을 반반 섞은 여성팬의 사진을 공유했다. 왼쪽은 울버햄턴의 노란색 홈유니폼, 오른쪽은 토트넘의 흰색 홈유니폼으로 '리폼'했다. 황희찬의 등번호 '11번' 중 '1'과 손흥민의 등번호 '7'이 만나 17번이 탄생했다. 등에 새겨진 이름은 'HEE N'. 지난 18일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선수의 시즌 두 번째 코리언더비에서 찍힌 사진으로 추정된다.
'EPL Bible'의 '손-황 반반 유니폼' 평가는 박했다. "이 유니폼을 내가 경기장에서 본 것 중에 의심할 여지없이 최악"이라고 적었다.
한국이 4강에서 탈락한 카타르아시안컵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손-황 듀오'는 경기 후 포옹을 나누고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눴다. 이날 부상한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임한 손흥민은 황희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