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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현장라인업]'김민재 대신 정승현!' 손흥민-황희찬-이강인, 요르단전 선발 출격

김가을 기자

입력 2024-02-06 22:47

수정 2024-02-0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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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대신 정승현!' 손흥민-황희찬-이강인, 요르단전 선발 출격


[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승까지 딱 두 걸음 남았다. 한국은 경고누적으로 제외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대신 정승현을 투입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카타르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4-2-3-1 전술을 활용한다. 손흥민(토트넘)이 공격을 이끈다.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가 출격한다. 포백에는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 김태환(전북)이 위치한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20여일 만의 리턴매치다. 두 팀은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서 격돌했다. 당시 한국은 전반 9분 손흥민의 선제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자책골로 동점을 내줬고, 야잔 알 나이마트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황인범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가까스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정조준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딱 2승 남았다. 일단은 준결승 상대인 요르단부터 잡아야 한다. 4강엔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연이은 연장전에 체력도 온전하지 않다. 어수선한 요르단을 상대로 90분 안에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편, 요르단 상황도 썩 좋지 않다. 어수선하다. 요르단은 8강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림 알아잘린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는 뛸 수 없다. 이들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미 한 차례씩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8강까지 경고를 한 차례만 받으면 4강전부터 초기화된다. 하지만 8강전까지 서로 다른 경기에서 경고 2개가 쌓이면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무엇보다 '베테랑' 함자 알다르두르가 불화 탓에 팀을 떠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요르단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알다르두르는 16강전에서 레드카드 퇴장을 당한 뒤 팀을 완전히 떠났다. 요르단축구협회는 '팀 내부 지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제외한다'고 밝혔다. 4일 도하의 알 아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요르단 공식 훈련장에서 만난 현지 기자는 "알다르두르가 감독과 싸운 것으로 전해진다.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3일 팀을 떠났다"고 귀띔했다. 알다르두르는 A매치 125경기에서 35골을 넣었다. 요르단 A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몸상태가 '미궁'에 빠져있던 무사 알타마리는 한국전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격한다.

알라이얀(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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